올 1분기 26건 1억1,530만달러, 전년대비 36.8% 감소
한인운영 ‘치즈버거 네크워크’ 3,000만달러로 가장 많아
IT산업의 선두주자 가운데 하나인 워싱턴주에서 벤처투자가 불황 등의 여파로 올 들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벤처투자연합(NVCA)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2011 머니트리 리포트’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 올 1분기(1~3월) 성사된 벤처투자는 모두 26건에 1억1,530만달러에 달했다.
이 같은 규모는 전후 최악의 불황이었던 2008년 말 무렵과 거의 비슷하지만 지난해 1분기 27건 1억8,240만달러에 비해서는 무려 36.8%나 급감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26건 1억3,340만 달러에 비해서도 1,800만 달러가 줄어들었다.
워싱턴주의 올 1분기 벤처 투자액은 전국 주단위로 볼 때 8위에 해당돼 지난해 1분기의 6위에 비해 2계단이 하락했다.
올 1분기 워싱턴주에서 성사된 벤처 투자 가운데 단일 규모로 가장 큰 것은 한인 1.5세가 운영하는 ‘치즈버거 네크워크’(icanhascheezburger.com)이다. 이 웹사이트는 이미 알려진 것처럼 3,0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이 사이트는 순간적으로 포착한 동물들의 재미난 표정을 올리며 공유하는 사이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벤 허 CEO는 이 같은 투자자금을 바탕으로 회사를 확장하기 위해 현재 60명 내외인 직원을 2배로 늘리고, 사이트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1분기에 이뤄진 벤처투자는 모두 736건에 58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 787건 51억7,000만 달러에 비해 건수는 6.5%가 줄었지만 액수는 13.5%가 늘었다. 이는 성사된 투자 건수당 액수가 그만큼 늘었다는 반증이다.
머니트리 리포트는 “올 1분기 전국의 건당 벤처 투자액은 800만 달러로 이는 불황으로 벤처투자가 급락했던 2008년 1분기 이후 가장 규모가 큰 액수”라고 설명했다. 올 1분기 동안 전국에서 이뤄진 벤처투자 가운데 가장 큰 건은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태양을 이용한 친환경기술 에너지 기업인 ‘브라이트소스 에너지’로 2억170만 달러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리포트는 “규모면에서 전국적으로 10위안에 들어간 벤처투자 가운데 절반은 친환경기술과 관련된 것이었다”며 “최근 IT뿐 아니라 클린 테크놀로지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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