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너스, 블루제이스에 8-7 대역전극 펼쳐
로드리게스 끝내기 안타로 7연패 끝 1승
1999년 이후 가장 적은 1만 3,056명의 관중이 세이프코 필드를 찾은 11일 매리너스는 대 역전극을 펼치며 참을성있게 자리를 지킨 팬들에게 오랫만에 기쁨을 선사했다.
전날까지 7연패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던 매리너스는 사이영 상의 주인공 펠릭스 허난데즈를 내세우고도 전통 약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6회까지 7-0으로 끌려가며 8번째 패배 예감이 짙어져 가고 있었다.
그러나 7회말 맛보기 1득점에 성공한 매리너스는 8회 3개의 만루 밀어내기를 포함해 저스틴 스모크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순식간에 5점을 빼냈다.
7-6으로 뒤지던 9회말은 더욱 스릴이 넘쳤다. 투아웃에 주자를 2~3루에 둔 상황에서 루이스 로드리게스는 상대 숀 캠프의 낮은 커브를 가볍게 밀어치며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관중이 빠져나간 세이프코 필드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매리너스 선수들은 우승이나 한 듯 홈 플레이트로 모두 뛰쳐나와 서로 얼싸 안으며 값진 3승(7패)을 축하했다.
허난데즈는 이날 총 12개의 피안타를 허용해 지난 2008년 9월 대 에인절스전에서 내 준 13개 피안타기록 이후 가장 많은 한 게임 피안타 기록을 세웠다.
매리너스는 아메리칸 리그 서부조 4개팀 중 승률 3할을 기록하며 꼴찌에서 벗어날 준비에 들어갔고 텍사스 레인저스는 막강 타선을 앞세워 9승을 챙기며 단독 1위를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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