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너스 홈 개막 3연전 추신수 한인팬들 ‘열광’
인디언스, 추 활약으로 7연승…매리너스는 7연패
“고! 추!”
지난 8일 저녁 클리브랜드 인디언스를 불러들인 매리너스의 2011년 홈 개막전에 ‘추추 트레인’ 추신수를 보러 온 한인들도 상당수 세이프코 필드에 자리를 잡고 프로야구 열
기를 고조시켰다.
매리너스를 기반으로 성장한 추신수는 이날 3타수 1안타 2득점을 올리며 팀이 12대
3으로 대승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추신수는 이어 9~10일 연속경기에서 모두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인디언스의 7연승 행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한 때 6푼 2리까지 떨어졌던 추신수는 친정팀을 상대로 타율을 2할 대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한인들의 추신수 응원열기도 대단했다. 매리너스 광팬들이 즐비한 가운데 한인 유학생들 위주의 추신수 팬들은 ‘추추 트레인’, ‘고! 추(신수)!’, ‘No. 17 추신수’ 등의 응원문구가 적힌 푯말을 흔들며 메이저리그에서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추신수를 응원했다.
봄방학을 맞아 야구장을 찾았다는 고교 유학생 안준영군(베어크릭)은 “매리너스보다는 추신수를 응원하러 왔다”며 “초반 부진을 씻어내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3루 외야석에 모인 20여명의 한인 관중은 추신수의 안타에 환호성을 지르다 매리너스 팬들이 야유를 보내자 ‘맞대응’하며 작은 소란을 야기시키기도 했다. 한인들은 이날 3루 내야석, 1루 외야석, 3루 외야석 3층 등에 모여 집중 응원을 펼쳤다.
한편 약체로 평가받던 인디언스는 개막 2연패 후 보스턴 레드삭스와 매리너스 를 상대로 7연승을 질주하며 아메리칸 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반면 매리너스는 7연패의 늪에 빠지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매리너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1~13일 홈 3연전을 치른다.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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