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호미시 카운티 한미노인회, 회원 배가 운동
조선용 코디네이터 영입…각종 프로그램도 신설
린우드, 에버렛 등 한인 밀집 거주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스노호미시 카운티 한미노인회(회장 권영창 80)’가 코디네이터를 새로 영입하고 컴퓨터 반 등 각종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제 2의 도약’에 나섰다.
8일 본보를 방문한 권영창 회장 일행은 “스노호미시 카운티 한미노인회는 1987년 창설돼 24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노인문제와 복지혜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조선용 코디네이터를 최근 영입하면서 분위기도 바뀌고 혜택의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내고 있다”고 자랑했다. 권 회장은 “회원이 많아지면 그 힘을 모아 카운티 정부나 주정부를 상대로 보다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서 노인회에 참여하면 본인도 즐거울 뿐 아니라 한인노인 전체의 권익신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회원배가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리를 함께한 손옥봉 이사장은 “노인회는 매주 월ㆍ목 주 2회 린우드 베다니 교회(15414 Ash Way)에 모여 점심을 함께 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즐긴다”면서 스포츠 댄스, 시민권반을 기본으로 최근에는 컴퓨터반(매주 수요일), 합창반, 미술반, 바둑반 등 취미를 살릴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용 코디네이터는 “23명 내외의 자원봉사자들이 시간을 내서 한인노인들의 여가활동과 취미생활을 돕고 있다”며 “자원봉사자들에게는 봉사크레딧을 주거나, 마일당 기름값을 계산해 주는 정도지만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코디네이터는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경우 노인복지와 관련된 재정지원이 단 1개의 에이전시를 통해 지급되고 또한 음식지원 외에는 없기 때문에 재정운영이 매우 힘들다면서 “회원이 늘어나면 이를 바탕으로 또다른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노호미시 한미노인회는 현재 등록회원이 410여명에 이르지만 월요일 모임에는 90여명, 목요일 모임에는 110여명 등 200여명이 매주 고정적으로 출석하고 있다. 전체 회원 중 7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할아버지 회원과 할머니 회원의 비율은 6 대 4정도이며 최고령자는 95세 고창구 할아버지다.
권 회장은 “이름은 ‘스노호미시 카운티 한미노인회’지만 노스 시애틀 등 킹 카운티에 사시는 회원들도 있다”며 사실상 지역적 구분은 무의미하기 때문에 타지역 한인노인들도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206)455-4409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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