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침체로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미군에 우수인력이 몰리고 있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육군 통계를 인용, 작년 미군 입대자 가운데 99%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지난 20년새 가장 높은 학력 수준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 경제상황이 좋았고, 이라크전쟁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006년 미군 입대자의 91%가 고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였던 점에 비춰보면 학력수준이 매우 높아진 것.
이에 따라 모병관들도 미군 입대자 유치활동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있으며, 일부 모병소의 경우 지원자를 돌려보내는 경우도 많은 실정이다.
조지아주 라즈웰에서 모병관으로 활동중인 데이비드 해리스 하사는 "지난 수년간 미군에 입대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일부 신청자는 돌려보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 육군당국은 특히 과거에는 비행이나 약물사용 전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입대를 허용했던 제도의 대상도 대폭 축소해 이 제도의 혜택을 본 입대자가 2009년에는 전체 입대자의 15.6% 였으나 작년에는 8.7%로 감소했다
또 미군에 입대할 수 있는 연령을 2006년에는 42세까지 허용했으나 올해부터는 35세로 제한하기 시작했고, 입대자들에게 제공하는 보너스 혜택도 축소해 나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군에 고학력자들이 몰리는 현상에 대해 경제난이 계속되면서 민간분야 실업률이 9% 대를 유지하는 등 실업문제가 심각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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