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상에서 올해 해수 온도가 이례적으로 올라가 대형 허리케인이 예년보다 많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CSU) 기상학자들이 6일 예보했다.
1984년부터 허리케인에 관한 예측을 해온 콜로라도 주립대 허리케인 예보팀은 올해 대서양상에서 시속 39마일(62㎞) 이상으로, 이름이 명명되는 대형 폭풍이 16개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이중 9개는 시속 74마일(119㎞) 이상의 허리케인급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9개의 허리케인 가운데 5개는 시속 111마일(시속 177㎞) 이상의 3등급 이상의 강한 위력을 지닌 허리케인이 될것으로 전망했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7일 보도했다.
1950년대 이후 대서양에서는 연평균 10개의 이름이 지어진 폭풍이 발생하고 이중 6개가 허리케인, 특히 2개는 메이저급 허리케인이 발생해온 점에 비춰보면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폭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셈이다.
CSU의 허리케인 권위자인 필 클로츠바흐 및 윌리엄 그레이 교수는 올해 미국 해안에 최소한 1개 이상의 초대형 허리케인이 상륙할 가능성이 72%라고 분석했다.
클로츠바흐 교수는 대서양상의 해수온도가 이례적으로 높아 허리케인이 빈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신문은 텍사스에서 부터 애리조나, 플로리다에 이르는 소위 선 벨트 지역에서 가뭄이 극심한 실정이라고 보도했다.
서부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최근 폭우가 내려 가뭄이 해소됐지만 남부 지방의 경우 비가 거의 오지 않아 가뭄이 심각하며, 특히 텍사스주가 가장 심각한 가운데 향후 3개월간 큰 비가 내릴 전망이 없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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