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공립학교에서 7일(현지시간) 2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건은 이날 오전 리우 시 서부 헤알렝고 지역에 있는 타소 다 실베이라 시립학교에서 발생했으며, 학생 12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져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건 당시 이 학교에는 400여 명의 학생이 있었으며, 범인은 1층의 한 교실에 들어가 수업 중인 학생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 교실에서는 40명이 수업을 받고 있었다.
범인은 이 학교 졸업생인 웰링톤 메네제스 데 올리베이라(24)로 밝혀졌으며, 사건을 저지르고 나서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쏴 자살했다.
경찰 관계자는 글로보 TV에 "올리베이라가 자살 의사를 밝힌 편지를 남긴 점으로 보아 이번 사건은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리베이라의 한 형제는 라디오 방송 밴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리베이라가 극단주의 이슬람 단체와 관련돼 있다"고 말했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 발생 소식이 전해지자 페르난도 하다드 교육장관은 "전례없는 비극적 시간이 일어났다"면서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이날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으며, 회견을 통해 "무고한 어린 학생들이 살해된 데 대해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고 밝히면서 눈물을 흘렸다.
호세프 대통령은 이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범죄가 발생했다"면서 "아무런 방어 능력이 없는 어린이가 살해되는 이런 범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브라질 국민은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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