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선 도전을 선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일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 시에 있는 페이스북 본사에서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가상 타운홀미팅’을 할 예정이라고 미국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 등 미국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타운홀 미팅’은 미국에서 정책결정권자 또는 선거입후보자가 지역 주민들을 초대해 정책 또는 주요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비공식적인 공개 회의를 말한다.
이에 따르면 이 행사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미 서부시간 기준으로 오후 1시45분에 시작돼 생방송될 예정이며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와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도 함께 출연한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이번 행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타운홀 미팅 행사와 관련된 페이스북의 담벼락이나 백악관 홈페이지에 마련된 질문코너(http://www.whitehouse.gov/facebooktownhall)를 통해 접수된 질문들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바마는 지난 2008년 대선 때도 소셜미디어의 도움을 받았으며, 이번 재선 도전 선언에도 이메일과 유튜브 동영상을 이용했다.
오바마는 재선 도전 선언에 이어 이른바 21세기 ‘노변담화’에 전세계적으로 6억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을 활용키로 한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설명했다.
백악관 측은 "오바마 대통령은 어려운 선택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미 전역의 국민들과 (인터넷을 통해)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행사관련 페이스북의 담벼락에 쏟아지고 있는 각종 질문들을 감안할 때 오바마 대통령은 쉽지 않은 답변들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11월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 본사를 방문했을 때 CEO인 저커버그와의 대화장면을 생방송한 적이 있으며, 존 케리 상원의원(민주당),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도 ‘페이스북 라이브’에 출연한 적이 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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