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트팜·AAA 등 지난 2월부터 운영
지난 2월부터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납부하는 새로운 자동차 보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캘리포니아 보험국은 지난해 12월 ‘마일리지 확인 보험’ 상품의 판매를 승인했고 지난 2월부터 스테이트 팜과 오토클럽 AAA, CSE 세이프가드 등 보험회사들이 운전한 거리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는 ‘pay-as-you-drive’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상품을 가장 먼저 판매하기 시작한 스테이트 팜은 1년에 총 주행거리가 1만9,000달러 이하인 운전자들에게 주행거리에 따른 보험료 산정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운전량이 적은 노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확한 운전량을 산정하기 위해 운전자들은 매 6개월이나 1년마다 운전한 거리를 자진 보고하고 보험을 갱신할 때 프리미엄을 할인받거나, 제너럴 모터스의 온스타(OnStar)나 보험회사가 제공한 마일리지 자동 확인장치가 장착돼 있는 차량들은 보험회사의 전산망과 자동 연결해 운행거리를 확인 받을 수 있다.
CSE 세이프가드는 운행거리 자진 보고를 기준으로 하는데 보험을 갱신할 때 가입자의 운행거리가 현저하게 낮다면 지난번에 납부한 보험료의 일부를 환불해 주고 운행거리가 자진 보고한 기록보다 많으면 갱신할 때 보험료를 더 내도록 하는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보험사들에 따르면 차의 종류와 운전자의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산정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1년에 2만 마일 이하로 운전을 한다면 1년 보험료를 10~20% 절약할 수 있다. 보험업계는 2~3년 후에는 캘리포니아 운전자의 25%가 운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납부하는 약관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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