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성당, 이태석 신부 1주기 맞아 3일까지
시애틀 한인성당(주임 여준구 신부)이 고(故) 이태석 신부 선종 1주기를 맞아 오는 4월3일까지 성당 친교실에서 ‘울지마 톤즈’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 신부는 “세상에서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에게 해주는 것이 곧 나에게 해주는 것”이라는 예수의 가르침을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땅인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실천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내주었다.
이 신부는 생전에 톤즈 마을에서 취주악단을 만들고, 병든 사람들을 직접 고쳐주며 하나를 열로 나누면 가진 것이 1/10으로 줄지 않고 1,000이나 1만이 된다는 ‘하늘나라의 참된 수학 정석’을 가르쳤다.
이 신부는 지난해 1월 대장암으로 별세했으며 그의 생전의 헌신적인 모습을 담은 TV 다큐멘터리가 제작됐고, 이후 ‘울지마 톤즈’라는 제목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화제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그가 생전인 2009년 5월 출간했던 에세이집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도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의 이야기를 담은 아동용 만화책도 다음달 출간될 예정이다.
시애틀 성당은 이 신부의 선종 1주기를 맞아 그의 사랑과 봉사, 헌신의 삶을 기리기 위해 지난 주일 ‘울지마 톤즈’ 영화를 상영한 데 이어 사진전도 개최하고 있다. 천주교 신자가 아니라도 시애틀 성당을 찾으면 누구나 이 신부가 생전에 헌신했던 사랑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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