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은 수개월내에 심각한 인플레이션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세계 최대의 소매 유통 체인인 미국 월마트의 최고 경영자가 경고했다.
빌 사이먼 월마트 미국담당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전국 일간 `유에스에이(USA) 투데이’ 편집위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경고했다고 이 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사이먼 사장은 "인플레이션이 심각해 질 것이다. 상당히 빠른 속도로 물가가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 수개월내에 의류와 식품제품의 물가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한 뒤 월마트는 현재 납품업체들과 공동으로 가격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세계적인 글로벌 컨설팅기관 KSA(Kurt Salmon Associates)의 소매 분석가인 존 롱은 원자재 가격 상승외에 중국의 인건비 상승 그리고 유가상승에 따른 수송비 증가는 소매상들에게 커다란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6월부터는 모든 소매분야에서 가격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면서 미국인들은 특히 유가상승을 제외하고 다른 분야의 인플레이션현상은 지난 10년새에 처음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에 비해 0.5% 올라 2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노동부는 휘발유 가격이 4.7% 급등한데다 식품류 물가가 0.6% 올라 2년반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ash@yna.co.kr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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