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의회 선거구 재조정 작업이 지난 24일부터 본격화된 가운데 한인타운 선거구를 단일 선거구로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의회 선거구 재조정은 매 10년 마다 연방 센서스 결과를 토대로 하는데 LA 정치권에 영향력이 있는 한인 인사들과 한미연합회(KAC) 등 한인 단체들은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는 현재 4개의 선거구로 나눠져 있는 한인타운을 1개의 선거구로 단일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위해서는 선거구 재조정위원회에 한인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이 KAC 등의 판단이다. 이를 위해 KAC 등 한인 단체들은 유력 정치인들을 상대로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에 한인이 포함되도록 활발한 로비를 펼치고 있다.
현재 에릭 가세티 시의장이나 웬디 그루월 감사국장이 선거구 재조정위원회에 한인을 임명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위원으로는 1.5세 전·현직 한인 단체장 1~2명이 거론되고 있으며 한인타운에서 활동하지는 않지만 LA 정치권과 유대가 깊은 한인 변호사도 위원 임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한인타운 선거구 통합 기대가 커지고 있다.
선거구 재조정은 21명으로 구성된 선거구 재조정 임시 위원회(이하 선거구 위원회)가 담당하게 되며 시의회는 오는 8월까지 선거구 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위원회 위원은 15명의 시의원(각 1명 임명, 단 시의장은 2명 임명)과 시장(3명 임명), 시 검사장(1명 임명), 시 감사국장(1명 임명)이 임명하게 된다.
한편 지난 2001년에 구성됐던 선거구 위원회에는 당시 제임스 한 시장의 추천으로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게리 박 변호사가 임명됐었다.
당시 한인 단체들은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위해 1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했으나 4,000여명 서명에 그쳤었고 일반 한인들의 관심 부족으로 단일화는 이루지 못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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