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전문가, 차기 회계연도 재정적자 51억 달러 예상
“일자리 완전 회복은 2013년 10월 이후에나”
워싱턴주 정부가 재정적자에 따라 교육ㆍ보건ㆍ복지 분야의 주민 혜택을 크게 줄이고 있는 가운데 불황의 여파로 차기 회계연도의 세수감소가 당초 예상보다 7억 달러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2013년 6월까지 2년간의 차기 회계연도에 모두 51억 달러의 재정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주정부와 주의회가 이처럼 늘어난 재정적자 폭을 보전하기 위해 또다시 각종 예산을 삭감할 예정이어서 주민들이 고통은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아룬 라하 주 수석경제분석가는 17일 기자회견에서 “2007년 12월 시작된 불황으로 현재까지 워싱턴주에서 모두 17만9,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처럼 사라진 일자리가 완전 회복되려면 최소한 2013년 10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결국 차기 회계연도 2년 동안에도 불황의 여파로 주 정부 예산운용이나 주민들의 삶이 고통스럽다는 의미이다.
라하 분석가는 또 현재 차기 회계연도의 재정 적자 예상폭이 51억 달러이지만 계산 방법이나 상황에 따라서는 60억 달러 정도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실은 지난해 12월 차기 회계연도 재정 적자가 4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른 예산삭감 계획을 발표했었다. 주정부는 현 회계연도와 같은 규모의 서비스나 물가인상률 등을 감안하고 2건의 교육관련 주민발의안을 지원하려면 370억 달러의 일반회계 예산이 필요하지만 현재 예상되는 세수는 319억 달러에 그쳐 51억 달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고어 주지사는 예산 절감을 위해 무급휴가 방식으로 공무원 인건비를 3% 정도 삭감하고 공무원들의 의료보험료 개인부담 비율을 현재의 12%에서 15%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주립대 등의 등록금도 매년 11% 이상 인상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세수를 늘리기 위해 카지노 등 도박장을 늘리거나 하드 리커의 민영화 방안 등도 거론되고 있다.
그레고어 주지사는 이날 “나는 도박을 좋아하지 않지만 예산적자를 메우기 위해 도박장을 늘리는 문제나 하드리커 민영화 방안을 논의대상에서 제외할 생각도 없다”며 “많은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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