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션 아일랜드 주유소 4.29달러…시애틀 평균은 3.705달러
가솔린 소비자가격이 연일 오르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지역에서도 갤런당 4달러(일반 등급 기준)를 넘게 받는 주유소가 등장했다.
가솔린 가격 비교 사이트인 ‘시애틀가스프라이시스닷컴’(www.seattlegasprices.com)에 따르면 배션 아일랜드의 한 셰브론주유소가 16일 일반등급 휘발유를 갤런당 4.29달러로 고시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대부분의 주유소들은 아직 갤런당 4달러 이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통계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갤런당 4달러 이상 받고 있는 주유소는 이곳 말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애틀지역에선 갤런당 3.95달러를 받는 시택공항 인근의 셸주유소를 비롯해 쇼어라인 175가 셸주유소, 에드먼즈 셸주유소와 뷰리엔 셸주유소 등이 3.89달러로 비교적 높은 수준의 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딘빌에 있는 아코 주유소와 코스트코 주유소들이 갤런당 3.50~3.60달러로 비교적 싸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한인운영 주유소들은 현금 고객들에게 가격을 할인해주는 경우도 적지 않다. 현금으로 낼 경우 크레디트 카드로 결제를 할 때 카드 회사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 등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17일 현재 시애틀지역의 일반등급 가솔린 평균가격은 갤런당 3.705달러, 워싱턴주는 평균 3.670달러로 나타났다. 전국평균은 3.524달러로 나타나 시애틀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갤런당 18센트 정도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
워싱턴주가 전국 평균에 비해 가솔린 가격이 비싼 것은 주정부가 부과하는 가솔린세금이 갤런당 37.5센트로 전국에서 가장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석유 전문가들은 “리비아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 등 산유국에서 정정 불안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국제 원유가의 고공 행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주 파스코 출신 연방하원 의원으로 하원 천연자원위원장인 도크 해스팅 의원은 “클린턴, 오바마 등 민주당 행정부가 석유개발에 대한 심사를 까다롭게 하는 등 원유생산 정책에서 실패한 것이 현재 미국 소비자들이 비싼 가솔린 가격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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