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오토쇼 오늘 개막 2011.2.11-2.20
북미 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시카고 오토쇼가 오늘(11일)부터 20일까지 시카고시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다.
지난 1901년 시작해 올해로 103회째를 맞이하는 2011 시카고 오토쇼에는 한국의 현대·기아차 그룹을 비롯해 전 세계 총 35개 브랜드, 1,000대 이상의 차량이 전시돼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게 된다.
기아차가 시카고 오토쇼에 선보인 컨셉 카 KV7.
에쿠스·옵티마 등
양산차 1,000대 전시
‘크라이슬러 200’첫선
현대기아차도 이번 오토쇼에 에쿠스, 엘란트라, 옵티마 등 올해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신차들을 대거 출품하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수많은 자동차 액세서리와 자동차 관련 제품들이 전시되며 역대 대회 참가 차량과 과거 프로젝트 및 수집용 차량들도 전시돼 자동차 매니아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북미형 에쿠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에쿠스, 엘란트라, 벨로스터, 액센트, 제네시스, 쏘나타 등 양산차 12종과 컨셉 카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스타일인 HCD-12(별칭 커브)를 전시한다.
특히 에쿠스와 신형 엘란트라는 미국에서 1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차로,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를 마케팅과 적극 연계한다는 전략이다. 에쿠스는 1월에 254대가 팔렸으며, 엘란트라는 구형 모델을 포함해 8,804대 판매됐다.
현대차는 또 지난달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호평을 받았던 크로스오버 차량(CUV) 벨로스터도 올여름께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최대한 홍보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현대차 에쿠스
▲기아차의 컨셉 카 KV7
기아차는 역시 지난달 현지에서 시판을 개시한 중형 옵티마를 비롯해 포르테, 쏘렌토, 스포티지 등 양산차 7종과 컨셉 카 KV7을 출품한다.
기아차는 올해 옵티마를 전 세계적으로 27만대, 미국에서만 1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으며, 이를 위해 현재 조지아 공장에서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크라이슬러 200 뉴 컨버터블
미국과 일본차 업계도 시카고 오토쇼를 통해 2012년형 모델들과 컨셉 차량들을 선보인다.
크라이슬러는 컨버터블 모델인 ‘크라이슬러 200’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크라이슬러는 다른 자동차 업체들이 지난 6일 있은 수퍼보울 경기에서 대대적으로 광고 마케팅을 벌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수퍼보울 광고에 치중하지 않았다.
이번 오토쇼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크라이슬러는 이번 오토쇼에서 크라이슬러 200 홍보에 치중한다는 계획이다.
혼다의 고급 브랜드 애큐라는 2012년형 TL 모델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미국 육군이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전투용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신형 애큐라 TL
■2011 시카고 오토쇼
▲주최: 시카고 자동차 교역협회(CATA)
▲일정: 2월11~19일: 오전 10시~오후 10시
2월20일: 오전 10시~오후 8시
▲장소: 맥코믹 플레이스(2301 S. Martin
Luther King Dr. Chicago)
▲입장료: 11달러(62세 이상, 7~12세는 7달러)
▲웹사이트: www.chicagoautoshow.com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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