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업체에서 얼마의 돈을 꺼내 쓸 계획인가?

단독으로 사업체를 운영하는 업주는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지만 사업체가 동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면 이에 대한 결정은 쉽지 않을 수 있다.

전문으로 하고 있는 변호사들은 사업체를 함께 운영했던 동업자들이 돈 문제로 갈라서는 경우를 자주 목격하고 있다.

일례로 동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한 사업체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삶의 질을 높이는데 관심을 갖고 있는 한 동업자는 사업체에서 돈을 꺼내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고 싶었으나 다른 동업자는 번 돈을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해 비축하기를 원했다.

이들은 의견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자주 말다툼을 벌였다. 결국 이들은 대화마저 중단하는 등 이들의 이견은 대립으로 비화했다.

한 동업자는 거래 은행에 찾아가 2명이 모두 서명해야 비즈니스 수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계약 조건을 바꾸었다. 이에 따라 은행은 이 사업체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양측이 합의를 도출할 때까지 사업체의 크레딧라인을 취소했다.

전문가들은 “남녀가 만나 결혼할 때와 마찬가지로 동업자의 그릇 크기를 먼저 파악하라”고 동업에 관심 있는 업주들에게 조언했다. 다음은 잠재적인 사업 파트너의 평가하는 방법이다.

<1>함께 점심을 먹어라. 잠재적인 파트너가 식당 종업원을 대하는 태도를 지켜보면 그가 종업원들을 어떻게 대할지에 대해 감을 잡을 수 있다.

<2>숫자를 비교하라. 잠재적인 파트너에게 삶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얼마의 돈이 필요한지 물어봐라. 또한 영업이 호조를 보여 사업체가 수익을 내기 시작한다면 행복해 지기 위해 얼마의 돈이 필요한지 질문하라.

<3>주차장을 살펴봐라. 잠재적인 파트너의 지출 습관을 주시하라. 특히 그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를 주목하라. 자동차는 궁극적으로 운전자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자신들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보편적인 세단을 타고 있는데 잠재적인 파트너가 포쉐를 몰고 다닌다면 이것이 미래에 생길지도 모를 의견 대립의 징후가 아닐까 생각해 봐라.


동업자를 구하는 것은 배우자를 얻는 것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