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쏘울·쏘렌토 등 제작결함 책임 부회장 경질
현대차와 함께 한국산 자동차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질주에 빨간불이 켜졌다.
기아차는 쏘울, 쏘렌토 등 일부 차종에서 발견된 제작결함으로 인한 리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지난 3일 정성은 기아차 부회장을 경질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회사 측은 “기아차가 최근 리콜이 잇따르는 등 품질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자 정몽구 회장이 그 책임을 물어 정 부회장을 경질했다”며 “기아차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우려해 책임을 물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북미 출시가 임박한 기아차 옵티마(사진)도 최근 품질관련 구설수에 오르며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모델명 ‘K5’로 출시된 옵티마는 판매 개시와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를 판매량에서 앞지르는 등 화제가 됐었다.
한국내 옵티마 사용자들의 모임인 클럽K5(http://www.clubk5.com)에는 옵티마의 품질을 지적하는 글들이 하루에도 여러 건씩 올라오고 있다. 이 글들은 도어 잠금장치 결함, 라이트배젤 녹는 현상, 언더커버 이탈, 오디오액정 불량, 핸들 틀어짐, 헤드램프 테일램프 습기, 선루프스크린 우는 현상, 라이트와 범퍼 쪽 단차불량, 도장불량 등 옵티마의 품질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JD파워의 2010년 신차 품질조사에 따르면 기아자동차의 신차품질 지수가 지난해에 비해 무려 10단계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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