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4세 청년층의 8월 취업률이 47.6%로 공식 통계집계 사상 최저치를 기록해 경기침체로 인해 청년실업도 심각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USA투데이는 7일 연방노동부 통계를 인용해 16~24세 청년층의 8월 취업률이 47.6%로 지난 1948년 정부가 청년층 취업률을 조사해 온 이래 최저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같은 연령대의 2000년 8월 취업률이 62.8%였던 점에 비춰보면 엄청나게 낮아진 것이다. 미국에서 25세 미만 연령대의 6~8월 평균 실업률은 18.3%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는데 이는 25세 이상 연령대의 실업률 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8월에 청년 실업률이 높았다는 점은 아르바이트나 단기취업을 통해 학비를 마련할 기회가 그만큼 줄었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청년실업이 증가한 배경에는 전통적으로 여름철에 많은 일자리를 제공했던 많은 분야가 경기침체로 타격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 예로 고용 근로자의 40% 정도가 25세 미만인 레스토랑 업계의 경우 경기침체로 매출이 감소해 채용을 대거 줄였고, 새로 일자리가 나와도 숙련된 25세 이상 근로자들이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또 재정난에 봉착한 주정부 및 시정부들도 예산절감을 위해 방학기간 공원, 수영장에 배치하던 아르바이트 학생을 대거 줄였다. 뉴욕시의 경우 여름철 청소년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5만2천개에서 3만5천500개로 줄였을 정도이다.
ash@yna.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