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가 주택 감정가를 초과하는 소위 ‘깡통주택’ 소유주가 재융자를 통해 10% 원금 삭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방정부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연방정부는 7일부터 재융자를 신청하는 ‘깡통주택’ 소유주들에게 렌더들이 원금을 10% 이상 삭감할 경우 이 융자에 대해 연방주택국(FHA)이 보증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모기지가 주택 감정가의 115% 이상이 되어야 하며 현재 모기지 페이먼트에 대한 연체가 없어야 한다.
연방정부는 그동안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차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차압위기에 몰린 대부분의 홈오너들은 서류 및 자격미달 등의 이유로 연방정부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정부는 렌더들이 이번 원금 삭감 프로그램에 동참할 경우 현 주택차압 위기를 해결하는데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차압 위기에 빠진 1,100여만주택 중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50만~150만여채가 구제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융자 업계는 렌더들이 감정가가 모기지 액수에 비해 40%까지 떨어진 최악의 경우의 주택을 제외하고는 원금 삭감 프로그램에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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