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마켓들 자체브랜드 업그레이드
천연양념 고급용기에 맞춤주문까지
한인마켓들이 자체 생산한 김치로 주류시장과 타인종 고객 잡기에 나섰다. 한식 세계화 열풍으로 타인종 고객들의 김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한인 마켓들도 앞 다퉈 기존 마켓김치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세워 주류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가주마켓은 기존 마켓김치와 차별화된 전문 브랜드 개발을 완료하고 런칭작업이 한창이다. 마켓 직영농장에서 재배된 김치재료를 이용, 천연양념 김치를 선보이는 가주마켓은 현재 포장과 네이밍 작업만 남겨놓고 있다.
가주마켓은 브랜드 네임과 관련, 이번 김치 브랜드 개발을 진두지휘한 이현순 대표의 이름을 딴 ‘이현순 뚝배기김치’ ‘이현순 명품김치’ 등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베벌리 가주마켓에서 김치 시연회를 연 이현순 대표는 “포장도 친환경 플래스틱 또는 알루미늄 용기를 사용해 명품김치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며 “빠르면 2~3개월 내 온·오프라인을 통해 미 전국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온마켓은 김치의 고급화·맞춤화 전략으로 타인종 고객들의 입맛 잡기에 나섰다. 시온마켓은 고객이 원하는 젓갈류와 부재료 선택은 물론, 맵기까지 조절해 김치를 담가주고 있는데 일주일 평균 60여명이 주문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매주 토요일엔 김치 시식회를 열어 타인종 고객들이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게 해 김치가 생소한 타인종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갤러리아 마켓은 소포장 판매로 타인종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보통 마켓 병김치는 1갤런 또는 0.5갤런 등 대형 포장이 대부분인데 갤러리아의 경우 마켓 밑반찬용 투명 플래스틱 용기에 고객이 원하는 만큼 마켓 김치를 담아갈 수 있게 해 그동안 대형 포장을 부담스러워 했던 타인종과 2세 고객들의 구매율을 끌어올렸다.
LA 시온마켓 마틴 김 매니저는 “김치는 마켓 총매출의 평균 3% 이상을 차지할 만큼 단일품목 매출로는 최고”라며 “특히 타인종이 전체 김치 구매객의 10%로 집계될 만큼 해마다 그 수요가 늘고 있어 앞으로 김치 시장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주 토요일엔 김치 시식회를 열어 타인종 고객들이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게 해 김치가 생소한 타인종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갤러리아 마켓은 소포장 판매로 타인종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LA 시온마켓 마틴 김 매니저는 “김치는 마켓 총매출의 평균 3% 이상을 차지할 만큼 단일품목 매출로는 최고”라며 “특히 타인종이 전체 김치 구매객의 10%로 집계될 만큼 해마다 그 수요가 늘고 있어 앞으로 김치 시장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벌리 가주마켓에서 이현순(가운데) 대표가 직원들과 ‘명품김치’ 담그는 법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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