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재외국민 참정권 시대 개막을 앞두고 오는 11월 실시되는 모의선거가 선거인단 신청자 부족으로 부실한 모의선거가 우려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LA에서 실시할 예정인 11월 모의선거에는 500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하도록 되어 있으나 모의선거에 대한 한인들의 무관심으로 선거인단 모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주부터 선거인단 모집을 시작한 LA 총영사관 한 관계자는 “2012년 4월 총선부터 시작되는 재외유권자 투표가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모의선거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직까지 모의 선거인단 신청자가 극히 적어 선거인단 500명을 구성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모의선거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자 LA 총영사관 측은 홈페이지 모집 공고 외에도 한인회 등 한인단체들에 선거인단 모집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LA 총영사관 관계자는 “선관위로부터 모의 선거인단을 모집해 달라는 지침을 최근에 전달받아 본격적인 홍보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며 “모의선거 담당 영사를 지정해 선거인단을 적극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의투표 참가신청은 다음달 30일까지 ▲LA 총영사관을 방문해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서나 국외 부재자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재외선거 홍보 홈페이지(ok.nec.go. kr)에 게시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우편, 이메일, 팩스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때에는 여권사본과 비자, 영주권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국외 부재자 신고의 경우 모의선거 참가신청서와 함께 여권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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