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사우스엘몬티
한인추정 여성 사망
아시안남성 셋 부상
한인으로 추정되는 20대 여성이 사우스엘몬티 지역의 한 의류창고에서 열린 레이브 파티 도중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숨졌다.
LA 셰리프국 살인수사과에 따르면 지난 14일 새벽 2시50분께 클라라 명희 천(26·Clara Myung Hee Chun)씨가 2310 블럭 치코 애비뉴에 위치한 의류공장 창고에서 열린 레이브 파티에 참석했다가 파티 도중 발생한 싸움으로 용의자 남성 2명이 난사한 총에 맞아 숨졌다. 이날 사고 현장에서는 사망한 천씨 이외에도 3명의 아시안 남성이 총에 맞았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은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문제의 의류공장에서 30~40명이 참석한 레이브 파티가 열렸으며 총격사건 발생 직전 참석자들 가운데 원인 모를 싸움이 발생한 뒤 2명의 용의자가 총을 꺼내 난사하여 숨진 천씨를 포함해 총 3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직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은 파티 장에 있던 20여명의 목격자들을 상대로 사건을 수사하고 있으나 15일 오후까지 용의자들을 검거하지 못했다.
한편 경찰은 총격 사건이 발생한 의류 창고에서 파티 참석자들이 마신 술병은 발견했으나 마약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창고에서 21년간 근무를 했다는 왕씨는 “21년 동안 근무를 했지만 파티를 비롯해 아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어떻게 수십명의 사람들이 창고로 들어와 파티를 벌였는지 정말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말했다.
수사당국과 사우스 엘몬티 시관계자들은 의류창고에서 열린 레이브 파티가 열린 경유 및 불법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으며 창고 업주를 소환하는 등 용의자 검거를 위해 목격자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신고 (323)890-5500 LA셰리프국 살인수사과
<김철수 기자>
엘몬티 의류창고 총격사건 현장에서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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