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 운전’해 사고 줄어
불길한 ‘13일의 금요일’은 더 위험할까.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13일의 금요일에는 교통사고가 줄어 운전하기에 오히려 더 안전하다는 조사가 나왔다.
13일 전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발표한 ‘요일별 교통사고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금요일은 일요일과 토요일 다음으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지만 13일과 금요일이 겹친 날에는 교통사고가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캘리포니아 보험정보 네트웍(IINC) 피테 모라 대변인은 NHTSA 보고서를 인용해 “일요일과 토요일 그리고 금요일 순으로 주말 기간에 치명적인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나 13일의 금요일에는 교통사고가 오히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날을 불길하게 느끼는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에 더욱 신경을 쓰게 돼 교통사고는 감소하게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더치센터(Dutch Center)의 교통사고 분석 결과도 이와 유사했다. 센터 측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자동차 교통사고 보험 통계를 분석한 결과 ‘13일의 금요일’에는 다른 금요일에 비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추정에 힘을 실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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