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자원봉사 순찰단 CWT 월말 출범
올림픽경찰서 경관들과 함께 방범 활동
한인들이 경찰과 함께 한인타운의 방범활동에 나설 한인 자원봉사 순찰단 CWT(Crime Watch Teamㆍ단장 브라이언 김)가 이달 말 출범한다.
자체 방범활동을 벌여왔던 순수 민간 자원봉사 순찰단인 ‘스파트’(SPART)가 확대 개편된 CWT는 지난 5월 올림픽경찰서와 파트너십(본보 5월 21일자 보도)을 맺은 지 3개월만에 이달 말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방범 순찰에 나설 예정이다.
13일 CWT 브라이언 김 단장은 “커뮤니티 자원봉사 방범대로 활동할 수 있는 모든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돼 이달 말 올림픽경찰서에서 출범식을 갖고 적극적인 방범활동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년간 윌셔경찰서와 협력관계를 맺고 한인타운에서 방범 자원봉사 활동을 벌여온 전신인 ‘스파트’를 이어 받은 CWT는 앞으로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경찰서와 함께 자체 방범활동에 나서게 된다.
김 단장은 “지난 5월부터 올림픽경찰서 형사과와 협력해서 매주 금요일마다 경찰의 순찰을 돕고 있으나 이제야 절차가 마무리돼 LAPD가 인증한 방범 신분증을 소지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파트의 활동은 사실상 지난 2008년 중단됐으나 타운 치안에 기여하고자 하는 대원들이 뜻을 모아 다시 활동을 재개하게 된 것”이라고 김 단장은 덧붙였다.
올림픽경찰서 론 김 수사관은 “과거 ‘스파트’가 한인타운에서 단순 순찰만을 도왔으나 이번에 출범하는 ‘CWT는 매주 올림픽경찰서의 지원을 받아 한인타운의 범죄 우발지역을 순찰하며 강절도 등 강력사건 발생 때 범죄 신고와 용의자 체포 활동에 실질적으로 참여하게 된다”며 ”CWT의 방범활동을 위한 LAPD의 승인과 행정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양승진 기자>
LA 한인타운의 새로운 자원봉사 순찰단 CWT 대원들이 13일 순찰에 앞서 타운 내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왕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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