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들이 소셜네트워킹사이트인 페이스북으로 몰려들고 있으며 10억달러 이상을 광고비로 쓰게 될 것이라고 미국 인터넷 시장분석업체인 이마케터(emarketer)가 12일 전망했다.
이마케터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데브라 에이호 윌리엄슨은 "광고주들이 페이스북을 핵심 광고매체로 만들고 있다"며 "광고비용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마케터들은 더 이상 대중을 무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회원은 지난 7월 현재 5억명을 넘어섰고 이용자들은 일주일에 몇시간씩, 많게는 하루에 몇시간씩 이 웹사이트에 머물러 있기도 한다.
이마케터의 조사결과 광고주들은 앞으로 12억8천만달러를 광고비로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광고 시장에서 페이스북이 이처럼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광고주들이 스스로 광고 내용을 만들고 나이나 성별 등을 토대로 광고 대상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 덕분이다.
한편 뉴스코프 소유의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MySpace)의 올해 광고 수익은 지난해 3억4천700만달러에서 14% 감소한 2억9천700만달러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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