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 교회협의회, 한인사회 통합 위한 기도회 열기로
“광복 정신을 이어받아 한인사회도 이제 분열을 극복해야 합니다”
남가주 한인교계가 둘로 갈라진 LA 한인회의 통합을 위해 나선다.
광복 65주년 및 한일 강제합병 100주년 기념 연합예배를 개최할 예정인 남가주 한인 교계가 한인사회의 분열을 극복하고 갈라진 한인회의 통합을 위한 기도회를 갖기로 했다.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협) 지용덕 회장은 “화합하고 단결해야 할 한인사회가 분열된 모습만을 보이고 있어 안타깝다”며 “광복절 연합예배에 앞서 갈라진 두 한인회의 대표들을 모두 초청해 한인사회와 한인회의 화합을 위한 기도회를 갖고 이들의 통합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예배를 준비 중인 교계 지도자들은 “둘로 갈라진 한인사회가 반목과 갈등을 씻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교파를 초월한 연합 감사예배를 계획했으며 기도회도 분열된 한인회의 화합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광선 목사)와 함께 연합예배를 공동 개최하는 교협은 이를 위해 다음 달 13일 스칼렛 엄 회장 등 두 한인회 대표를 초청해 JJ 그랜드 호텔에서 조찬기도회를 갖는다.
이어 15일 충현선교교회(4565 W. Colorado Bl. LA)에서 열리는 광복 65주년 기념 연합예배에도 두 한인회 대표를 초청해 화합과 통합을 촉구한다.
이 날 예배에서는 한기총 가정사역위원장인 정도출 목사(서울 비전교회)가 목사가 화해와 섬김이라는 주제로 설교하며 남가주 장로성가단과 연세합창단, 윤덕수 사무놀이패 등이 축하공연을 한다.
광복 65주년 기념 연합예배를 계획 중인 남가주 교계 지도자들. 왼쪽부터 지용덕 회장, 정도출 목사, 심진구 교협 사무국장 그리고 전재학 교협 홍보위원장. <왕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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