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원로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본명 김봉남·사진)씨가 한국시간 12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유가족에 따르면 김씨는 2005년 5월 대장암 및 담석 수술을 받아 그간 항암치료를 해오다 지난달 말 폐렴증세로 서울대 병원에 입원했으나 병세가 악화돼 이날 오후 7시25분(LA시간 새벽 3시25분) 세상을 떠났다. 김씨는 ‘국내 남성 패션디자이너 1호’로서 한국 패션계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1982년 입양한 아들 김중도(30)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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