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에 빠질 뻔 했던 메릴랜드 한인 치과의사 살해 사건을 끈질긴 수사 끝에 사건발생 4년 만에 해결한 경찰 당국에 한인사회가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메릴랜드 한인회(회장 미셸 김)는 지난 2006년 메릴랜드에서 발생한 치과의사 노운호(당시 51세)씨 살해사건의 범인 검거에 공로를 세운 메릴랜드 앤아룬델 카운티 경찰국 경관 11명과 용의자를 기소한 검사 2명 등에게 6일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감사패 전달식에서 노씨의 유가족은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범인을 검거한 수사관들과 범인 기소에 힘써 준 검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9월 사무실에서 살해된 채 발견 된 노씨 사건은 당시 살해 현장에서 아무런 증거가 확보되지 않아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었다.
그러나 한인 커뮤니티의 사건 재수사 요구에 따라 지난 2008년 경찰이 전담수사반을 꾸려 재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 달 당시 병원 여직원이었던 숀테이 조이너 힉맨과 그의 친척 단테 지터가 용의자로 체포되면서 4년 만에 사건이 종결됐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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