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디어그룹 타임워너는 9일 타임 인코퍼레이션의 최고경영자(CEO)로 ‘베터 홈스 앤 가든스’, ‘페어런츠 앤 피트니스’ 등 잡지 발행사 메레디스 코퍼레이션 사장 출신의 잭 그리핀을 임명했다.
타임워너는 이날 그리핀이 9월 말 은퇴하는 앤 무어 회장 겸 CEO의 뒤를 잇게 될 것이고 밝혔다.
타임워너는 무어가 은퇴 시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며 그의 퇴진 이후에는 그리핀이 회장에 오르게 된다고 덧붙였다.
타임 인코퍼레이션은 시사 주간지 타임과 포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피플 등 잡지를 발행하고 있으며 수익 감소 속에 지난해 말 전체 인력의 6%인 540명을 감원하기도 했다.
잡지계는 경기침체와 멀티미디어의 홍수에 밀려 지난해 광고 페이지가 26%나 격감하는 등 침체의 수렁에 깊이 빠져들면서 식도락 전문 ‘구어메이’지가 문을 닫는 등 어려움을 보여 오다 최근 들어 다소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 속에 워싱텅 포스트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를 이달 초 음향기기 제조업체 하먼 인터내셔널의 시드니 하먼 창업주에게 매각키로 합의한 바 있다.
또 잡지 발행사 콘데나스트는 지난달 말 경영진 개편을 단행하면서 사장과 CEO를 분리하기도 했다.
(뉴욕 AP=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