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있어도 가입 새 건보 내달 시행
질병 전력이 있는 환자들도 가입할 수 있는 새로운 건강보험 프로그램이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제공하는 이 건강보험은 질병을 앓고 있으나 비싼 보험료로 인해 일반 보험회사를 통한 건강보험 가입이 어렵거나 가입을 거부당한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연방정부 지원금 7억6,000여만달러로 운영된다.
주정부는 이 건강보험 프로그램은 지난 1일부터 접수하고 있으며 오는 9월부터 건강보험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새 프로그램이 실시되면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보험 가입이 불가능했던 2만~2만5,000여명의 환자들에게 건강보험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건강보험은 기존 보험 회사 프로그램에 비해 월 보험료가 저렴하고 치료비 제한이 없다.
가입 자격은 현재 질병을 앓고 있는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로 제한되며 지난 6개월 이상 건강보험에 가입한 기록이 없어야 한다.
또 지난 12개월 동안 1번 이상 보험회사로부터 질병이 원인이 돼 보험 가입을 거부 당했거나 비싼 보험료 납입을 요구 당한 기록을 증거로 제출해야 있어야 한다.
환자가 부담하는 월 보험료는 15세 이하 140달러, 15~29세 201달러, 30~34세 292달러, 35~39세 325달러, 40~44세 344달러, 45~49세 377달러, 50~54세 499달러, 55~59세 624달러, 60~64세 802달러, 65~69세 899달러, 70~74세 947달러, 74세 이상 1,003달러다.
올해 제정된 건강보험개혁법에 따라 오는 2014년부터는 질병 전력이 있는 환자도 일반 보험 가입이 허용돼 주정부 프로그램은 앞으로 4년간 한시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세한 정보는 www.mrmib.ca.gov나 (916)324-4695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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