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의 흐름을 보면 비즈니스가 안 좋아 먹고 사는 게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주변 현실과는 별개로 마치 다른 나라의 이야기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새롭게 고점을 깨고 위로 나아가고 있는 것을 본다. 지난해 이맘때 다우존스가 6,000대까지 내려갔었는데 불과 1년이 흐른 지금 1만1,000대를 오르내리고 있는 것을 본다.
일부 경제학자들이 경고하는 더블딥(이중침체)은 고사하고 이러다 조정 없이 V자형 그래프를 그려 몇 십년 만에 찾아 오는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게 아닌가 불안해하는 소리도 들린다. 물론 이러한 V자형 회복은 불가능하게 보이지만 지금의 추세로 본다면 조정을 받더라도 지난해와 같이 큰 폭이 아닌 약간 조정하는 수준에서 머물 것이라는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가 지배적이다.
일반적으로 주식은 항상 현재를 기반으로 미래에 대한 기대에 의해 움직이는데 과연 작년과 비교해 그 만큼 실물경제가 회복되었는지 주변을 돌아보면 많은 차이를 느낀다. 물론 여러 곳에서 경기회복을 보여주는 데이터들이 나오고 S&P 500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와 경기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을 느낀다.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한인경제는 아직도 한 겨울 속에 머물고 있는 것을 본다. 물론 한인타운의 경기가 주류경기에 비해 6개월 정도 차이를 두고 움직이는 것을 보여주었다. 한인타운 경기도 이러 데이터가 맞아 떨어져 이제는 바닥새에서 벗어나 점직적인 회복세를 보이기를 기대해 본다.
이제는 주식에서 부동산으로 넘어가 보자. 부동산 시장의 회복은 주식시장에 비해 상당히 더디게 움직이고 있다. 이는 아직도 많은 악재들이 해결되지 못한 채 수면 밑으로 가라앉아 있기 때문이다. 만약에 경기가 계속해서 회복추세로 간다면 수면 밑에 있는 문제들은 그대로 묻히겠지만 반대의 경우 다시 부동산이 전체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는 걸림돌이 될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부동산 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연방정부에서 첫 주택 구입자에게 주는 8,000달러 주택보조 세금 크레딧이 이달 말로 종료가 다가왔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주정부 차원의 또 다른 첫 주택 구입자에 3년간 1만달러의 세금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4월 말이면 끝나는 연방정부의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부동산 시장이 주춤할 것이라고 우려하던 부동산 업계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에도 주정부 차원의 이 프로그램이 성공리에 마치자 올해도 5월1일부터 선착순으로 주택구입자에게 혜택을 주기로 한 것이다. 이러한 혜택을 받기위해서는 어느 정도 서둘러야 될 것 같다. 그 이유는 이번 재원이 2억달러 규모로 소진되면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페이먼트가 힘들어 숏세일을하는 주택 소유주에게 좋은 소식이 들리고 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일부 은행에서 이사 비용 용도로 셀러에게 약간의 금액을 보조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금액은 많지 않지만 그래도 집을 포기하고 힘들어하는 셀러들에게 어느 정도 위로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매일 같이 언론에서 불경기에 관해 언급하곤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긍정적 마인드이다. 불경기로 인한 재정적인 곤란은 나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에게도 올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불경기가 올 때 어떻게 대처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나와 내 가족의 미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오늘도 힘차게 하루를 시작하기를 바란다.
(818)357-7694 에릭 민/ <뉴스타 부동산>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