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나하임 셸터 프로그램 디렉터 테디 차 씨
10여명의 스태프들과
24시간 함께 멘토역
“불우 청소년들을 위해 봉사해요”
20대 한인이 비영리 단체 청소년 셸터 프로그램 디렉터를 맡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테디 차(26)씨로 차씨는 2000년대 초반 애나하임 경찰국 소속 경관이 설립한 OCMY(OC Mentors Youth)의 애나하임 셸터 프로그램 디렉터다. 이 기관은 풀러튼, 애나하임, 오렌지 3군데에 셸터를 두고 약 20명의 불우 청소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단체로 스태프만 25명이다.
차 디렉터가 하는 일은 애나하임 셀터 내 6명의 남자 청소년들의 자립 및 갱생활동을 돕고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하는 일이다. 그와 애나하임 셸터 10명의 스태프들은 순번제로 24시간 이들 청소년들과 생활하며 청소년들의 학교생활은 물론 학습, 생활태도 개선 등을 돕는다.
청소년들의 대부분은 부모가 마약 중독, 수감 등으로 인해 이들을 돌보지 못해 버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이중에는 자신조차도 마약, 갱활동 등 방황 끝에 있다 갱생하기 위해 이곳을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
차 디렉터는 “이들 청소년들 대부분이 불우한 아이들”이라며 “그러나 이들이 갱생 후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자립해 가는 경우를 보면 매우 보람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청소년들의 자립률은 85%가량으로 대부분 이 셸터를 지난 후에는 사회생활에 적응을 한다. 특히 일부는 셸터로 다시 돌아와 봉사하기도 하며 성공적으로 자립한 이곳 출신의 청소년은 OC 레지스터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OCMY 풀러튼 셸터 프로그램 디렉터이자 차씨의 첫 상사였던 에이미 플로레스는 “아이들은 이곳에서 스태프들과 자신들과 같이 지내는 친구들로부터 보살핌과 사랑을 받는다”며 “그것이 높은 자립율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플로레스는 아울러 “테디는 이곳 청소년들로부터 존경받는 일꾼이었다”며 “행정능력, 관리능력도 뛰어나지만 아이들과의 관계성을 중요시하는 탁월한 능력 때문에 지난해 말 애나하임 디렉터직을 적극 추천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지원을 받는 OCMY의 이들 일꾼들은 현재 경제위기로 인한 주정부 재정적자가 때로는 운영이 힘들 때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차씨와 플로레스는 “우리는 이 모든 힘든 여건을 이길 것”이라며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가 최선을 다할 일이다. 정부가 그것을 알아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셸터 (714)630-1031
<이종휘 기자>
불우 청소년들의 갱생을 돕고 있는 OCMY의 테디 차(왼쪽), 에이미 플로레스 디렉터가 셸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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