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립도서관 지원 삭감 우려 주민들 목소리 전달
맥컬리, 모일릴리지역을 대표하는 시의원과 주상하원 의원들이 지역구 주민들과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이 26일 오후 6시 맥컬리 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스캇 사이키, 스캇 니시모토 주 하원의원과 브라이언 타니구치, 캐롤 후쿠나가 주 상원의원, 그리고 듀크 베이넘 시 의원이 참석해 주민들과 만났다.
1년에 한번 열리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주민들은 선거기간 외에는 정치가들의 얼굴을 보기가 어려울뿐만 아니라 거만한 태도로 주민들의 고충이나 민원들을 제대로 접수하지 않고 있다는 등의 불만을 거침없이 발언해 의원들을 무안케 하기도 했다.
이날 미팅에서는 특히 최근의 경기불황으로 각 부문의 정부 예산삭감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립 도서관에 대한 대폭적인 예산삭감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지역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도서관이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 대한 의원들의 입장을 묻는 본보 기자의 질문에 캐롤 후쿠나가 상원은 자신이 주 세입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불거져 온 가장 큰 문제중 하나가 현찰거래 등으로 세금포탈을 해오는 상당수의 소규모 업자들이라고 지적하며 앞으로 거둘 수 있는 돈은 어떻해서든 거둬 충분한 자금을 확보해 부족한 예산을 메우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타니구치 의원은 주민들에 대한 서비스를 축소하는 것은 누구도 바라지 않는 상황이나 공공안전과 의료서비스 부문이 가장 우선시 되고 있고 그 다음이 교육부문으로써 총체적인 예산삭감 조치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서관 예산 삭감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예산부족에도 지금과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유지하려면 세금인상과 비용절감 등의 출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듀크 베이넘 시 의원은 주립 도서관 시스템에 시 당국이 관여할 수는 없으나 시 정부 차원에서라도 주민들의 세금이 한푼이라도 허비되지 않도록 철저하고 균형있게 예산을 집행해 약간이라도 주민들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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