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KCC’의 수잔(왼쪽) 이 회장과 풀러튼 칼리지의 모니카 이 교수가 한국 전통무용 공연에 한인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하고 있다.
FKCC, 내달 5일 한국전통음악 공연 마련
폐과 위기 UCLA에 수익금 전액 전달
무용인 김묘선씨와 재학생 100여명 출연
폐과의 위기에 처해 있는 UCLA 한국음악과 살리기 위해 기금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는 ‘FKCC’(회장 수잔 이)는 내달 5일 오후 8시 풀러튼 칼리지 디어터(321 E. Chapman Ave.)에서 한국 전통음악 공연을 마련했다.
수익금 전액이 UCLA 한국음악과에 기부되는 이번 공연에는 ‘살품이 춤’의 인간문화재 이매방씨의 제자인 유명 무용인 김묘선(중요 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제97호 살품이춤 이수자)씨가 출연한다. UCLA 교환교수로 있는 김묘선씨는 이번 공연을 통해서 승천무(7분), 살풀이 춤(9분), 승무(15분), 소고춤(9명) 등을 공연하며, 한국 전통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묘선씨가 승무를 추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또 UCLA 한국음악과에 재학 중인 100여명의 학생들이 단체로 출연해 웅장한 ‘북 앙상블’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이외에도 UCLA 교직원들의 가야금 중주와 산조 앙상블, 이지선 외 4명의 대감놀이(8분), 장옥주 외 6명의 화선무곡(6분), 이문이 외 6명의 북춤 등이 소개된다.
수잔 이 ‘FKCC’ 회장은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모처럼 한국의 전통무용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라며 “UCLA 한국음악과도 살리고 좋은 공연을 구경할 수 있는 만큼 많은 한인들이 관람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풀러튼 칼리지 피아노학과 모니카 이 교수는 “미국에서는 한국의 전통무용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에 공연을 볼 수 있게 되어 가슴이 설렌다”며 “요즈음 경기가 좋지 않아 어려운 시기인데 이번 공연을 관람하고 한인들이 활기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풀러튼 칼리지와 한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원)이 협찬하는 이번 공연의 티켓은 20, 50달러(특석과 DVD)이며, 학생과 노인은 15달러이다. (714)797-1450, (714)336-9748, (213)270-4583, 풀러튼 칼리지 박스 오피스 (714)992-715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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