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튼 자매도시위원회’의 한인 커미티 위원장인 다니엘 강씨가 풀러튼·용인 자매결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풀러튼 사람들- 한인 자매도시위원장 다니엘 강씨
용인시와 결연 이후 한국 전통문화와 역사
소개하는 ‘전도사’역할
“타민족과 교류 촉진”
“풀러튼 시민들 중에는 한국이 아직 후진국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시 공무원과 교사들은 한국을 다녀오면 한국에 대한 생각이 변하고 한인들을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풀러튼 자매도시위원회’의 한인 커미티 위원장인 다니엘 강(61)씨는 한국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03년 풀러튼·용인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후 팸 켈러 시의원을 비롯해 시 관계자들을 인솔해 한국을 방문, 우수한 문화와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니엘 강 위원장은 또 미국 청소년들에게는 한국을 알리고 한국 학생들이 미국에 대해서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풀러튼·용인 학생 교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 학생들은 민박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문화를 익히고 있으며, 풀러튼과 용인의 초·중학교들이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이외에 강 위원장은 풀러튼 상공회의소 이사로 활동하면서 한인 2세와 한국의 고급 인력을 멤버들이 운영하고 있는 미 기업들에 연결시켜 주는 브리지 역할을 하고 있다. 간혹 한국 학생들이 미 회사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인턴십도 주선하고 있다. 풀러튼 상의에는 800여개의 업체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강 위원장은 “이제는 한인들이 풀러튼 인구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한인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타민족들과의 교류를 활발하게 넓혀 나가야 한다”며 “풀러튼 상공회의소와 자매도시위원회에도 관심을 가지고 한인들이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풀러튼에 있는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 장로로 OC 최대의 성전 건축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 위원장은 지난 85년부터 은혜교회에 몸담아 오다가 98년 교회가 풀러튼으로 이전하면서 밸리에 살다가 교회 가까운 풀러튼으로 이사했다.
페퍼다인 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취득한 강 위원장은 BMR이라는 반도체 장비회사를 설립했으며, 지금은 풀러튼에 사무실을 두고 기업들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히어컴’(Hearcom)사를 운영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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