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세계 민속춤 축제서 북가주 한국춤 연구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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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한국춤 연구회(단장 정혜란)가 펼친 검무가 미 주류 무대에서 한국 춤의 아름다움을 크게 과시했다. 지난 14, 15일 SF팔레스 오프 파인 아트 극장에서 열린 제 30회 Ethnic Dance Festival에 참가한 북가주 한국 춤 연구회는 신라시대를 배경으로 한 Korean Sword Dance를 선보여 1천여 관객들로부터 크게 갈채 받았다.
이번 북가주 한국 춤 연구회가 선보인 검무는 6명의 무용수(정혜란, 김영규, 이현진, 정기숙, 이아네스, 이연경, 이에스더)들이 전쟁에 나가는 여전사의 비장함을 표현한 작품으로, 중국 검무의 칼사위를 바탕으로 우리 전통 검무의 예술성을 혼합시켜 현란하면서도 장쾌한 칼사위와 흥겨운 춤사위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에서 초대된 국악 퓨젼 밴드 Whool의 타악 반주로 펼쳐져 관객들과 주최측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냈다.
한편 SF 세계 민속 춤 축제의 주최측인 World Arts West는 30주년 기념으로 정혜란를 인터뷰, 베이지역 한국춤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다큐멘타리를 제작, 조만간 미전역에 방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혜란씨는 또한 7월 21일부터 26일까지 무용 전문 극장 ODC Theater 페스티발에 참가, 남편 문정일씨(우석대학교 국악과 교수)와 함께 공연할 예정이다. 연락처: 650-307-6580.
<이정훈 기자> jungmuse@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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