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SF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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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 김문희(사진) 청장이 IT분야 투자유치를 위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다.
김문희 청장은 17일 코리아 IT 네트웍(KIN)에서 주최하는‘KINCON 2008’에 참석, IT분야가 취약한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내 여러 산업들과 IT를 연결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회사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펼친다.
8일부터 미국 방문일정을 시작한 김 청장은 이전과는 다르게 투자유치를 권할 대상회사를 미리 선택하고 이들이 한국에 투자할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확실하게 제시하는 것으로 경쟁대상인 두바이, 상하이 등과 차별화했다.
중국의 경우 토지를 국가가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부지 무상제공 등의 인센티브가 장점이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경우 법인세, 소득세 등이 없어 투자를 고려하는 회사들에 매력적이다.
이에 비해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은 조선 세계 1위, 자동차, 기계 세계 5위 등 비즈니스가 활발히 움직이는 곳이란 점과 투자대상 회사들에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투자회사 유치활동을 펴고 있다. 이외에도 최대한의 세제, 행정상의 지원을 약속하는 것은 기본이다.
김 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암웨이, 월마트, JC페니의 물류분야 투자유치도 타진했다. 현재 부지를 요구한 암웨이와의 계약성사를 위해서는 부지마련이 필요한 상태이며 월마트는 당초 중국만을 염두에 두고 있다 김 청장과의 면담을 통해 중국과 한국을 후보로 두고 장기적인 측면에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상태라고 김 청장은 밝혔다. JC페니에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을 소개하고 관심을 가져달라는 뜻을 전달한 상태다.
지난해 3월27일 취임한 김 청장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내에 세계 100대 기업 10개는 들어와야 한다”면서 “이전의 모래사장에서 금캐기식이 아닌 타겟을 설정하고 미리 검토해서 접촉하는 맞춤형 타겟팅으로 투자유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청장은 17일‘KINCON 2008’참가를 끝으로 미국일정을 마감하고 18일 오전 귀국한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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