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결함인가 운전자 실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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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토) SF소재 AT&T 파크 인근에서 발생해 12명의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시킨 뮤니 사고에 대해 SF대중교통국이 운전자의 실수인지 아니면 기계상의 오작동이었는지에 관해 조사중이다.
킹 스트릿과 3번·4번 교차로에서 N-주다 스트릿 열차와 T-서드 스트릿 열차가 충돌해 발생한 이번 사고는 열차 운전자 포함 총 16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그중 12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대형사고였다.
SF경찰과 함께 사건을 조사중인 SF대중교통국 관계자는 사고에 대해 “정지 신호를 무시한 T-서드 열차가 신호 대기중이던 N-주다 열차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며 “사고직후 양 열차 운전자들에게서 혈중 알코올 농도와 마약 검사를 실시 했고 결과는 몇 일 후에 밝혀진다”고 말했다.
SF대중교통국 관계자는 이어 “T-서드 열차 운전자의 단순 과실인지, 아니면 컴퓨터로 제어되는 기계장치의 오류로 인해 발생된 사고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현재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고를 일으킨 스트릿 열차들은 지하로 운행될 경우 컴퓨터에 의해 자동으로 운전되며 길가에서는 운전자의 조종으로 운행된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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