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김양.
정경애 SF커미셔너 도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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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7개의 학위인정 해양대학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매리타임 아카데미의 6주 서머 프로그램에 한인 사라 김양이 장학금을 받고 참가한다.
이 프로그램은 성적우수 학생들에게 대학수준의 수업을 제공해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수학, 물리, 화학, 영어 등 다양한 과목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베이지역 항해, 페리 이용 SF해양박물관 참관 등 다양한 야외활동도 제공한다.
오는 22일부터 시작하는 서머 프로그램은 개인당 3,700달러의 수업료가 소요되지만 학생들에게 무료로 프로그램을 참가토록 하기 위해 하워드 잭슨이 매년 기금모금 행사를 펼쳐 오히려 한명당 800달러씩의 장학금까지 지급한다. 매년 30명에게 혜택을 주었으나 올해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13만달러를 모아 25명 학생들의 프로그램 참가를 돕는다.
정경애 SF시커미셔너는 “커미션 미팅에 갔다가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당시 옆자리에 하워드 잭슨씨와 같이 앉게 돼 이미 데드라인이 지난 후였지만 한명 추천하고 싶은 학생이 있다고 부탁해 잭슨씨로부터 한자리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정 커미셔너는 “당시에는 추천할 사람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며 한인에게 혜택을 주고 싶었던 것이 이유라고 말했다.
이 한자리에 결국 어렸을 때부터 수학과 과학, 그리고 환경오염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사라 김양이 뽑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사라 김양은 밀브레 밀스 고등학교 10학년에 재학중이며 GPA가 3.8이상일 정도로 성적이 우수하다. 때때로 샌프란시스코 해안가에 나가서 청소를 하는 등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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