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 팔로알토, 80명에 6개월간 일자리 제공
이스트 팔로알토의 폭력을 줄이기 위한 채용 프로그램이 화제다.
비영리기관 ‘원이스트팔로알토 (One East Palo Alto)’ 등 3개 기관이 저소득 청소년 및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단기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지원고용프로그램(Sponsored Employment Program)’이 오는 16일부터 6개월간 실시된다.
올해 4년째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펀드레이징을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운영되는데, 이번 여름에는 총 80명의 참가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시내 소규모 회사, 비영리 단체 등 다양한 사업장에서 주 30시간, 시급 9달러의 급여를 받으며 경력을 쌓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 올해 총 348명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이중 범죄기록 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결손 가정의 부모 및 자녀 등 일자리가 가장 절실한 지원자가 우선적으로 선정됐다.
4년전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로 매해 높은 호응을 얻자 이스트팔로알토시
는 올해 5만1000달러를 지원, 약 17명의 참가자 급여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트리샤 포스터 이스트팔로알토 시장은 올여름 프로그램 참가자가 100명 가까이 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2년전 이 프로그램에 참가를 시작한 아카샤 그레이양 (16세)은 프로그램을 통해 홈리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일을 시작으로 다른 취업의 기회도 얻게 됐다며, 일을 통해 팀웍도 배우고, 이력서를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레이양은 홀어머니와 두 형제와 경제적으로 힘든 상태에서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법을 배웠다며, 엄마에게 돈을 달라고 하지 않아도 되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최선영 기자> sunnyc@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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