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은 행복 100% 골수일치자를 확보해 오는 6월3일 골수이식 수술을 받는 폴 권 목사가 얼마 전 병실에서 자녀들과 함께 한 모습.
폴 권씨 ‘100% 일치’기증자 찾아
한인들 동참 결실… 수술비 마련도
백혈병 투병으로 골수기증자를 애타게 찾고 있던 한인 1.5세 폴 권(43) 목사(본보 3월29일·4월8·23일자 보도)가 100% 골수 일치자를 찾아 오는 6월3일 이식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애틀 인근에서 목회를 하던 중 전문의로부터‘급성 골수성 백혈병’진단을 받은 권 목사는 지난 4월 초 90% 골수가 일치하는 기증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수술 준비를 해왔다. 100% 일치자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환자가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서다.
이달 초 수술을 위한 각종 검사를 받던 권 목사는 골수검색 팀으로부터 100% 일치자를 찾았다는 소식을 들었고 최종 수술 일정은 6월3일로 결정됐다.
권 목사의 부인 권선영씨는 “처음 남편이 백혈병 진단을 받았을 때 형님 두분 중 한명은 골수가 일치할 것이라고 믿었지만 그렇지 않았다. 이후 90% 골수일치자를 찾았고 수술 준비에 몰두하던 중 100% 일치자가 나타났다는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며 “지금까지 진행돼 온 과정을 지켜보며 빠른 시간 내에 모든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는 하나님과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폴 권 목사를 위한 한인사회의 온정의 손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골수이식 수술자 중 이례적으로 보험커버 비율이 낮아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권 목사 가족을 돕기 위해 ‘아시안 골수기증협회’(A3M)는 기금모금 캠페인에 나섰으며 지금까지 5만5,000여달러가 모금됐다.
A3M도 1,000달러 도네이션을 결정했고 이미 모금액 3만5,000달러는 두차례에 걸쳐 권 목사 가족에게 전달됐다.
A3M 최수현 한인담당 매니저는 “LA는 물론 뉴욕, 뉴저지, 하와이, 버지니아 등 미 전역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권 목사님 형제가 사는 버지니아주에서는 1,000여명의 한인들이 골수기증 등록을 했다”며 “권 목사님이 건강을 회복, 한인사회에 골수기증의 필요성이 알려지고 많은 분들이 등록해 아직 골수일치자를 찾지 못한 뉴욕의 임지송양도 하루 속히 일치자를 찾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권 목사 후원기금은 수표 ‘pay to the order’ 난에 ‘폴 권??(Paul Kwon)이라고 적은 뒤 A3M 사무실(231 E. 3rd Street #G107 LA, CA 90013, 담당자 Sue Choi)로 보내면 수수료 없이 전액 본인에게 전달된다. 권 목사의 병상일기는 인터넷 블로그(opkwon.blogspot.com)에서 볼 수 있다. (213)473-1665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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