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민권 소지 한인들이 배우자와 부모 등 직계 가족 초청 시 한국에서 영주권을 신청해 이민비자를 발급받는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무부가 최근 발표한 ‘미국 비자 연감’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주한미대사관에서 발급된 시민권자 직계 가족 대상 이민비자는 2,740건으로 2006년 62건 대비 무려 4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표 참조>
이는 아시아 주재 5개 미 대사관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폭으로 한국에 이어 인도(41배)와 싱가포르 (5.6배) 등의 순이다.특히 같은 기간 인근 국가인 중국과 인도 내 미 대사관에서는 오히려 시민권자의 직계가족 이
민 비자 신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부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주한미대사관 시민권자 직계가족의 비자 신청 급증 현상은 미 시민권을 취득하는 한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며 “영주권자의 가족 초청이 최대 10년까지 지연된 상태에서 한인들이 시민권을 취득한 뒤 가족을 초청, 한국에서 이민 비자를 받아 입국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03년부터 2007년 사이 전 세계 미 대사관에서 발급된 시민권자 직계가족 이민 비자는 ▲15만4,760건 ▲15만1,724건 ▲18만432건 ▲22만4,187건 ▲21만9,323건 등 총 93만426건이다.<윤재호 기자> A1
■ 아시아 국가 주재 미 대사관의 시민권자 직계가족 이민 비자 발급 현황
주재국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싱가포르 15건 11건 15건 14건 79건
인도 218건 230건 331건 291건 1만2,069
건
일본 2,074건 2,121건 2,281건 2,248건 1,572건
중국 1만6,899건 1만3,723건 1만7,811건 2만886건 1만6,527
건
한국 77건 56건 69건 62건 2,740건
<자료 출처 = 국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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