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 흩어져 사는 실향민들이 하나로 화합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24일 뉴욕을 방문, 실향민과의 만남의 자리에서 ‘우리가 뭉쳐야 고향에 갈 날이 더 빨리 다가올 것’이라 역설한 설봉희(71) 황해도지사.
황해도 연백 출생인 그는 1950년 6.25 한국전쟁 당시 16세의 나이로 월남해 평생을 실향의 아픔 속에서 살아왔다.
뉴욕이북5도민연합회(회장 김창묵)의 초청으로 이춘화 이북5도민연합회장, 안영환 연합회 사무국장과 함께 뉴욕에 온 그는 시카고와 뉴욕 등 미주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고국방문단에 대한 홍보를 펼치기 위해서 미국을 방문했다.그는 뉴욕 실향민과 만남의 자리에서 ‘우리가 뭉쳐야 고향에 갈 날이 더 빨리 다가올 것’이라 역설했다.그는 1998년 지역감정을 없애기 위해 실향민들 사이 파벌 타파에도 앞장섰다.
설 도지사는 “파벌과 같은 불화는 단결이 가장 중요한 현 시점에서 꼭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여러 사회운동을 통해 서로 협력, 단결하면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시카고 방문에서는 600여 실향민과 만난 자리에서 ‘고향의 봄’을 부르며 실향민들과 얼싸안고 울었단다.
“앳된 나이의 소년 소녀들이 어느덧 백발의 노인이 됐더라”는 그는 “50년 아니 60년이 지나도 고향을 그리워 할 뿐 갈 수 없는 실향민들의 고통을 씻을 수 있는 길은 바로 하루 빨리 통일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도지사로서 해외방문은 처음인 그는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타지에서 고생하고 있는 실향민들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 하지만 모두들 선전하고 있는 모습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6월 부임한 설 도지사는 “미국 방문을 계기로 세계 여러 나라에 사는 실향민들이 서로 단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북5도민연합회 뉴욕방문단은 24일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고국방문단 초청행사 설명회에서 지난 1996년부터 실시해온 고국방문단 초청행사 일정을 발표했다. 이 일정에 따르면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서 추천된 26명의 한인들이 정부의 지원으로 한국을 방문할 수 있으며 추천일자는 5월19일~26일이다. 대상은 도민연합회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사람, 고령의 노인에 한한다.
<심재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