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애씨가 연변대학 김병민 총장에게 인민패 10만원을 기증 (1만 5천불)하고 있다.
뉴욕일원에 사는 조선족들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사람을 꼽으라면 아마 단연 펜실베니아주 소선족 동포회의 초대회장 박영애씨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조선족 동포사회에서 이렇게 인기가 높은 이유는 그의 겸손한 미덕과 자기를 잊고 항시 남을 생각하는 따뜻한 품성 때문이 아닌가 싶다.
박영애씨는 중국에서 연변의대를 졸업하고 중국 길림성 한의대를 나와 또 북경 한의연구원에서 연수하였고 중국 황산 한의대 교수까지 역임했던 인물로 한의학에 아주 조예가 깊은 사람이다. 박씨는 1990년 남편과 함께 유학차 미국에 와 그대로 눌러앉아 미국이민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는 초창기 이민온 한인들처럼 처음에는 엄청난 고생을 하였지만 지금은 개인적으로나 사업상으로나 어느 모로 보아도 성공한 사람이다. 그는 미국에 살면서 뉴욕을 비롯, 펜실베니아, 메릴랜드 지역의 한의사 면허(침술면허)를 취득했으며 미국 그롤브 대학 전통의학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그리고 15년 전에 개업한 ‘연변한의원’도 이제는 미국인들까지 많이 찾는 한의원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렇게 해서 여유를 갖게 되자 그는 주위도 돌아보며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필라델피아에서 조선족들을 위해 동포회에 5000원을 기증하는 가하면, 또 동포회관으로 자신의 집을 무료로 사용토록 하고 있고 연고 없는 조선족들을 재워주고 먹여주고 앓는 조선족들에게 무료로 병을 치료해주는 등 그의 선행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그는 중국 연변대학을 방문하여 10만원(1만 5천 달러)을 기증하여 5만원은 학교박물관에 기증하고 나머지 5만원은 ‘공부는 잘하지만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지속하기 힘
든 학생’ 10명에게 장학금으로 제공했었으며, 지난 2월에 중국연변대학을 재차 방문하고 그10명의 학습 성적과 현황을 체크했으며 이들의 남은 대학 3년 동안 해마다 정기적으로 재정지원을 해주기로 약속하고 돌아왔다.
뿐만 아니라 그 학생들과 정기적으로 이 메일을 통하여 그들의 정신적인 지주역할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장학금을 받은 라성옥 학생은 이메일 편지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
“세
상에서 가장 훌륭한 모습이 아마도 박영애 회장 같이 최선을 다해 자신의 모교를 더욱 잘 꾸리기 위해 정진해 나가는 것일 것이다. 그리고 그와 같이 아름다운 모습이 되기 위해 마지막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또 06급 신문학부에서 공부하는 최란 학생도 이메일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상황에서 장학금은 너무나도 큰 도움이 되었다며 도와주신 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공부를 열심히 해 꿈을 꼭 이루어 내고 조국에도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06급 화학계의 리성광 학생은 “도움을 준 박영애 원장님께 너무 감사하다며 훌륭한 분이 곁에 있어 마음 든든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
다.
이에 대해 박영애씨는 “자신이 헌금한 돈이 액수는 많지 않지만 그것이 학생들의 학습에 보다
큰 원동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적은 돈이 귀중한 마음을 싹튀울 수만 있다면 너무나 큰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런 것이야 말로 돈으로 할 수 있는 가장 값지고 보람 있는 일이 아니겠는가. 많은 한인들이 돈을 번다면 박영애씨와 같이 멋지게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의 좋은 뜻은 훗날 열매를 맺어 조선족 사회에서도 많은 박영애가 나올 것이며 지금보다 훨씬 따뜻하고 살맛나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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