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형사재판 서비스 산하 인신매매 관련 책임자인 켄 파란즈브라우 국장이 퀸즈 지역 피해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피해자 최다 발생 지역...절반 이상이 아시안계
뉴욕주 고위직 웍샵서 밝혀
“한인 밀집 지역인 퀸즈 지역은 미 전역에서 인신매매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 가운데 한 곳으로 피해자 중 절반 이상이 아시안계 여성이다.”
뉴욕주 형사재판 서비스 산하 인신매매 관련 책임자인 켄 파란즈브라우 국장은 22일 플러싱 열린 공간에서 열린 인신매매 관련 웍샵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인신 매매 근절을 위한 커뮤니티 차원의 인식 변화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전했다.
인신 매매 근절을 위해서는 반드시 공급자 및 수요자에 대한 처벌 강화와 피해자에 대한 적절한 재활 서비스가 함께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최근 뉴욕주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한인 룸살롱 업주의 사례를 언급하며 인신매매는 먼 외국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현재 우리 주위에
서도 발생하고 있는 범죄라고 강조했다.
파란즈브라우 국장에 따르면 한인 업주는 자신이 운영하는 룸살롱 직원으로 한국에서 여성들을 밀입국 시킨 뒤 이들이 밀입국 비용을 갚을 때 까지 업소를 떠나지 못하게 감시했다.또한 이들 여성들에게 숙식을 제공한 뒤 이 같은 비용을 밀입국 비용에 더하는 수법을 이용해
빚이 계속 늘어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란즈브라우 국장은 “인신매매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매매를 떠 올린다”며 “그러나 한인 룸살롱에서 발생한 사건과 같은 노동력 착취 또한 인신매매의 한 부분이다. 인신매매 근절을 위해 커뮤니티 차원의 인식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플러싱 한인회(회장 이 에스더)와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석) 등을 비롯한 12개 아시안계 단체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웍샵에서는 이외에도 지난해 발효된 인신매매 방지 법안에 의한 피해자 구제방안, 인신매매 가해자 처벌규정 등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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