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에 나눔 문화가 확산되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최근 뉴욕한인회에 매년 1만 달러의 장학금을 출연키로 한 ‘조 파운데이션’(The CHO Foundation)의 조병창(68·사진) 회장은 “크진 않지만 이번에 시작된 장학사업이 어려운 생활 속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봉사단체들을 향한 한인사회의 기부문화를 촉진시키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뉴저지 한인사회를 대상으로도 매년 1만 달러 이상을 추가 출연한다는 방침으로 현재 공동 장학사업을 추진해 나갈 단체들과 논의 중에 있다. 조 회장은 “한인사회가 예전보다는 크게 개선되긴 했지만 아직까진 미 주류사회 보다는 상대적으로 기부 문화가 활발하지 못한 게 사실”이라면서 “앞으로 많은 독지가들이 나와 한인사회를 보다 따뜻하고 훈훈한 사회로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19대 뉴욕한인회장을 역임했던 조 회장은 “회장 재임시 한인회 산하에 복지재단을 만들며 동포들에게 20만 달러에 달하는 성금을 모금한 적이 있다”면서 “이번 장학사업은 당시 동포들에게 받았던 많은 사랑을 다시 환원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조 회장은 특히 “뉴욕한인회가 장학사업을 펼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고 있다”면서 “장학사업을 통해 동포 2세들과 여러 사회봉사단체들을 지원함으로써 한인사회 최고단체인 한인회의 위상을 더욱 제고하는 데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미주 부의장으로 그간 뉴욕한인회장 외에도 뉴욕한인힌경제인협회장,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생업으로는 지난 30년간 맨하탄 브로드웨이에서 주얼리 도매상 ‘영 타운’을 운영하고 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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