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전문직에 종사하는 한인들의 모임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지난 2005년 뉴욕·뉴저지 한인전문직 종사자들을 모아 ‘카나(KANA)’라는 모임을 발족시킨 박응범 회장.
박 회장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나 같은 직종을 지닌 사람들의 모임은 많지만,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한자리에서 만나기란 쉽지 않아 지난 98년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인 8명과 함께 ‘전문인들의 모임‘을 갖기 시작했다”고 카나를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98년 시작한 모임은 몇 번의 식사를 끝으로 해산됐고, 박 회장은 2005년 같은 취지로 모임을 재구성, 카나를 발족시켰다.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카나는 8명의 회원으로 시작, 현재 총 20여명의 한인 전문직 종사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본래 친목모임이었던 카나는 지난 2007년부터 ‘무료합동상담회’ 등을 통해 사회복지사업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박 회장은 “많은 무료 상담회가 개최되고 있지만 건강, 법률, 애완견 등 다양한 분야의 상담을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며 “무료 합동상담회를 통해 회원들끼리 함께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카나도 알릴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약 20여년째 형법·상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 회장은 “변호사로서의 경험을 돌아볼 때 법을 몰라 과실이 없는 경우에도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법 뿐 아니라, 자동차나 보험, 건강 등 모두 해당되기 때문에 이번에 개최된 상담회에선 총 12개 분야에 걸친 상담을 실시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한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단체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회장은 지난 73년 도미, 올바니 뉴욕주립대를 졸업하고 세톤 홀 법대를 나와 캘리포니아주 소재 패서픽 대학에서 국제상법을 전공했다. 졸업 후, 그는 한국 중앙 국제법률사무소에서 인턴을 마치고 유럽으로 건너가 오스트리아 세인트 버그에서 인턴십과정을 마쳤다. 그는 상해 및 민사·형사 소송, 상법소송 전문 변호사로 일하며 한인관련 여러 케이스에서 승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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