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만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뉴욕의 임지송(16·미국명 사라)양 살리기 운동에 한인들의 동참이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달 본보를 통해 임양의 안타까운 소식이 미주 한인사회에 알려지면서<본보 2월28일자 A2면 등> 미 전국적으로 한인들의 골수기증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산악회(회장 문종팔)와 뉴욕한인테니스협회(회장 박종권)도 동참을 선언하고 나섰다.
뉴욕산악회는 최근 자체 홈페이지(www.nyalpine.com)를 통해 “임양은 지난해 7월 뉴욕산악회 주최 유타등산학교에 참가하는 등 평소 산행을 즐겨왔던 소녀”라며 “임양이 자신과 일치하는 골수를 찾을 수 있도록 산악회원과 가족들도 적극 나서서 골수기증행사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뉴욕산악회는 특히 임석진 총무의 조카이기도 한 임양을 ‘우리 모든 산악인의 딸’이라 여기며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임 총무는 14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직계 가족들 보다 어린 아이들의 골수가 지송이와 일
치할 확률이 더 높다는 의사의 말에 조카들도 모두 검사를 받았지만 일치하지 않았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이어 “지송이를 통해 한인사회에 온정이 남아있음을 느낀다. 주위에서 도와주는 분들이 많은 만큼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 믿는다”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뉴욕한인테니스협회(회장 박종권)도 회원들이 골수기증운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협회가 나서서 돕겠다는 의사를 최근 임양 가족에게 직접 전달하며 가족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지난달 임양의 소식이 보도된 후 지난 2일 퀸즈한인천주교회 지하강당에서 첫 번째 골수기증행사가 열려 400여명의 한인이 골수기증운동에 동참한데 이어 남가주에서는 아시안 아메리칸 골수기증 협회(A3M)가 앞장서 골수기증행사를 열고 있다. 또한 뉴욕을 본부로 한 새생명재단(회장 김준택)도 임양과 일치하는 골수를 찾기 위해 앞으로 매달 정기적인 골수기증운동을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하는 등 한인들의 골수기증운동 참여가 계속 확산되는 분위기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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