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렘 식당운영 23년간 돈독한 관계 베티 박 사장
한인에 상당히 우호적...한인사회로선 큰 행운
매춘 파문으로 사임하게 되는 엘리엇 스피처 뉴욕주지사의 뒤를 이어 주지사 권한대행을 맡게 된 데이빗 패터슨 부주지사.
할렘 출신의 뉴욕주 최초의 흑인 주지사란 타이틀을 달게 된 그를 기억하는 한인은 “그가 주지사가 되는 것이 뉴욕 한인사회로서는 큰 행운”이라는 말로 앞으로 전개될 한인사회와의 관계를 낙관했다.
할렘에서 생선가게를 시작으로 24년간 터줏대감 노릇을 하며 할렘과 브루클린에서 5개의 흑인 전통음식 소울푸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베티 박(사진) 사장은 지난 1985년부터 무려 23년간 데이빗 패터슨 부주지사와 허물없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는 대표적인 한인이다. 박 사장은 “패터슨 부주지사는 유머감각이 뛰어나 늘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특별한 재주가 있다.
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상당히 인간적이고 훌륭한 인격의 사람”이라는 말로 그의 인품을 소개했다. 박 사장은 패터슨 부주지사 역시 소수계 출신인데다 시각장애도 갖고 있어 가진 자보다는 가지지 못한 자의 아픔과 소수계의 입장을 이해하는데 있어 백인인 엘리엇 스피처 주지사보다 훨씬 한인사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패터슨 부주지사는 한인사회에 상당히 우호적인 성향을 보여 왔던 할렘 출신의 찰스 랭글 연방하원의원과도 각별한 사이인데다 그간 한인에 대한 인식도 좋아 편견 없이 한인사회를 바라봐줄 수 있는 인물이라는 분석이다.
박 사장은 “그간의 경험을 미뤄봤을 때 아무리 같은 문제라도 스피처 주지사보다는 패터슨 부주지사가 한인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는다”며 패터슨 부주지사의 주지사 권한대행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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