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롱아일랜드 일대 손님 가장해 핸드백 등 훔쳐
퀸즈와 롱아일랜드 일대의 한인 네일살롱에 ‘절도 주의보’가 내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 달 들어 퀸즈와 롱아일랜드 지역의 한인 네일업소들이 연쇄적으로 절도 피해를 입고 있다.특히 한창 바쁜 영업시간대에 손님을 가장해 업소에 들어와 고객이나 직원들의 핸드백이나 고급의류 등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이 지역 일대 업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지난 9일 롱아일랜드 가든시티 B업소에는 오전11시30분께 손님을 가장한 30대 중반의 흑인 여성이 들어와 ‘친구도 곧 올 것’이라며 자리에 앉아 기다리는 척하다가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직원 책상 안쪽에 넣어두었던 핸드백을 갖고 달아났다. 직원의 핸드백에는 200달러 상당의 현금과 운전면허증, 크레딧카드, 업소 및 집 열쇠 등이 들어 있었으며 범인은 신고가 되기 전까지 훔친 크레딧 카드를 이용, 약 400달러어치의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롱아일랜드 미네올라에 위치한 N업소도 B업소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로부터 피해를 입었다. B업소가 오전 절도 피해를 입은 9일 오후 4시경 N업소에도 30대로 보이는 흑인 여성이 홀로 들어와 친구를 기다려야 한다며 잠시 머무르다가 나간 뒤 계산대 안쪽에 놓아두었던 업소 주인의 가방이 없어진 것. 범인은 B 업소와 마찬가지로 가방 속에 있었던 크레딧카드를 사용해 스태튼아일랜드 등지에서 수백 달러 어치의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퀸즈 플러싱에 위치한 A업소에 2명의 흑인 여성들이 찾아와 서비스 가격 등에 대해 물어보고 나간 뒤 손님의 의류와 가방이 사라지기도 했다.
한인 네일업소의 한 관계자는 요즘 들어 가장 바쁜 영업시간에 손님인 척 업소에 들어와 주인이나 직원들이 한 눈을 파는 사이를 이용해 가방이나 고급의류를 훔쳐 달아나는 절도 행각이 빈번해지고 있다“면서 ”예전에는 맨하탄 지역에서 이 같은 절도형태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퀸즈, 롱아일랜드 지역까지 확산돼가고 있는 추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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